기억될 우리의 아우름제, 그리고 뒷이야기
- 작성자 :대외협력팀
- 등록일 :2026.05.28
- 조회수 :302
CAMPUS FESTIVAL INTERVIEW
기억될 우리의 아우름제, 그리고 뒷이야기
무대 뒤에서 아우름제를 만든 사람들

2026 아우름제 ‘CELEST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무대의 음악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것만 같다.
무대 조명은 꺼졌고, 캠퍼스를 채우던 음악도 잦아들었다. 하지만 축제가 남긴 장면들은 여전히 선명하다.
친구들과 찍은 사진, 부스 앞에서 기다리던 시간, 공연이 시작되던 순간의 함성.
그리고 그 모든 장면 뒤에는 몇 달 동안 회의하고, 조율하고, 현장을 지킨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가톨릭대학교 2026 아우름제 축제기획단’이다.
• 축제는 먼저 회의실에서 만들어졌다.

축제를 앞두고 열린 1차 세미나에서는 축제에 참여하는 각 동아리와 학과 부스, 노점의 위치 배치가 진행됐다.
축기단은 참여 단체들과 함께 부스 운영 위치와 동선을 확인하며,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부스와 노점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기본 구조를 정리했다.
• 두 번째 점검: 세미나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2차 세미나에서는 노/주점 진행 일정, 중앙무대 일정, 입장 동선, 우천 시 변동 사항이 공유됐다.
단순히 일정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축제 당일 참여 단체와 학생들이 같은 흐름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맞추는 시간이었다.
• 회의는 계속됐다. 작고 구체적인 것들을 위해

세미나 이후에도 축기단 회의는 계속됐다. 회의에서는 부스 운영, 현장 동선, 무대 진행, 홍보 방식, 안전 관리 등 세부적인 내용들이 논의됐다.

작은 변수 하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축기단은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고,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들은 곧 다가올 ‘2026년 아우름제’를 보다 더 아름답게 꾸며가고 있었다.
• 아우름제 현장, 빗속에서도 이어진 열기

회의실에서 정리한 계획은 축제 현장에서 곧바로 시험대에 올랐다.
2026 아우름제 CELESTE의 첫날, 캠퍼스에는 비가 많이 내렸으며 , 그칠 줄 몰랐다.
그럼에도 축기단들은 사전 준비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씩 어려운 상황들을 풀어나가고 있었다.

노/주점과 부스가 모인 공간에서는 운영진과 축기단원들이 계속해서 현장을 살폈다.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입장 동선과 대기 흐름을 확인했고, 중앙무대 일정에 맞춰 관객 이동과 현장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우비를 입고 공연을 기다리는 학생들, 비를 맞으며 부스를 준비하는 운영진, 무전기를 들고 동선을 오가는
축기단원들의 모습은 오히려 축제의 열기를 더 또렷하게 보여줬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계속해서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비를 맞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우름제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 비가 그친 뒤, 다시 피어난 아우름제


다행히 다음날 하늘이 개면서 축제장은 다시 밝은 분위기를 되찾았다. 전날의 비가 긴장감을 남겼다면, 다음날의 현장은 그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의 안도감과 활기로 채워졌다.
맑은 하늘 아래 공연과 부스, 노/주점이 이어졌고 아쉬운 마지막 날의 축제이지만,
학생들은 마치 기다린 첫 축제를 맞이한 것처럼 설레는 마음을 품은 채 캠퍼스 곳곳에서 축제를 즐겼다.

폭우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아우름제는 끝내 잘 마무리됐다. 계획대로만 흘러간 축제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의 손과 마음이 드러난 축제였다. 비가 그치고 남은 것은 젖은 운동장만이 아니었다. 함께 버틴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끝까지 축제를 놓지 않았던 마음이었다.
그렇다면 그 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축기단 단장은 이번 아우름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 그리고 뒤늦게 밀려온 뿌듯함

2026학년 아우름제 축제기획단 단장 김태옥 (공소21)
아우름제가 끝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이었습니다.
첫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현장에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졌고, 저도 계속 긴장한 채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비 때문에 더 많이 뛰고, 더 자주 확인해야 했지만 축기단원들과 운영진이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움직여준 덕분에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은 축제가 끝난 뒤 오히려 더 큰 뿌듯함으로 남았습니다.
• 비보다 먼저 떠오른 건 함께 뛰던 사람들

축제 1일차에 제가 가장 신경 쓴 것은 행사 진행만이 아니었습니다.
축제가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많은 비를 맞으며 현장을 지킨 축기단원들이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지, 몸살이 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비가 오면 바닥 상태와 입장 동선, 부스 운영 방식까지 모두 변수가 되기 때문에 계속 현장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우천 시 변동 사항을 논의해두었지만, 실제 현장은 그보다 더 빠른 판단과 세심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 축제가 계속될 수 있었던 이유

축제가 큰 사고 없이 계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축기단원들의 책임감이었습니다.
비가 수없이 쏟아질 때 젖은 옷을 말릴 틈도 없이 다음 일정을 챙기고, 비가 그치고 날이 개 인파가 많이 모였을 때는 무전기를 들고 현장을 오가며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단원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지칠 수밖에 없는 이틀간의 시간이었지만, 서로 괜찮은지 묻고 다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무대 위의 공연만큼이나 무대 뒤의 움직임도 이번 축제를 완성한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가장 빛나는 곳 밖에서 축제를 밝힌 사람들

함께 축제를 준비한 축기단원들에게 가장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비가 왔던 첫날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버텨준 축기단원들이 있었기에 아우름제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축제의 스페셜 아티스트는 우리 축기단원들이었고, 가장 빛나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더라도, 어두운 곳에서 축제를 밝히는 사람들이 바로 축기단이었습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단원들의 모습 덕분에 저도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 2026 아우름제’는 우리 모두를 아울렀다.

저에게 이번 아우름제는 오래도록 기억될 축제입니다.
5년 동안 축제를 즐기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왔고, 변수도 많았지만, 그 모든 순간을 함께 지나온 사람들이 있었기에 축제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아우름제는 무대 위의 환호만으로 완성된 행사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뛰고, 확인하고, 서로를 챙긴 사람들의 마음까지 더해져 완성된 축제였습니다.
● 글/사진 : 대외협력팀, 직무인턴 안재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