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대학운영팀은 지난 10월 30일(목),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원길 인본주의상’은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고(故)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2013년에 제정된 상으로, 매년 그 뜻을 이어가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BWL 행사 개최 안내를 시작으로 △개회사 △환영사 △고(故) 이원길 선생의 삶 영상 상영 △기부자 인사말 △이원길 인본주의상 시상식 △이원길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개원 50주년을 맞은 전·진·상 의원/복지관(관장 유송자)이 선정됐다.

전·진·상 의원/복지관은 반세기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무료 진료 △복지 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교회의 생명 존중과 사랑의 정신을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해왔다.

유송자(데레사) 관장은 “교회 기관으로부터 받는 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상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걸어온 전·진·상 의원/복지관의 50년 여정을 인정해 주신 뜻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길 선생의 아들인 이덕형(마르코) 글로텍 회장은 “전·진·상은 온전한 헌신과 사랑, 그리고 끊임없는 기쁨을 뜻한다”며 “5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기관의 여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학술·설계·실현 등 4개 부문에서 선발된 학생 26명에게 ‘이원길 장학금’이 전달됐다. 각 부문 대표 학생들은 영상 상영 및 소감 발표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준규 총장은 “전·진·상 의원/복지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 역시 이원길 선생의 사랑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