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문회 초대 동문회장, 유한 동문 인터뷰
- 작성자 :대외협력팀
- 등록일 :2025.07.11
- 조회수 :39
지난 5일(토), 중국 산동대학교(웨이하이)에서 가톨릭대학교 17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 동문회 발족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대 공연예술문화학과를 졸업한 유한 박사가 초대 동문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졸업 후 중국으로 돌아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온 그는 어떻게 중국 동문회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을까요? 유한 동문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가톨릭대학교 공연예술문화학과 예술경영 전공으로 2024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중국 강서재경대학교 디자인예술학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교육부와 성급 과제를 포함해 20여 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SCI, SSCI, SCOPUS 등급의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예술경영, 문화관광, 디자인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중 문화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중국 교육부 중외언어교류협력센터 프로젝트인 ‘중국 고대 미술작품에 기반한 시(詩) 홍보를 위한 한중 국가 간 중국어 교육 협력 포럼’에서 책임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Q. 중국 동문회 설립은 어떻게 추진하게 되셨나요?
가톨릭대학교는 깊은 인문학적·학술적 전통과 함께, 열린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교육기관입니다. 한중 간 오랜 문화 교류와 점차 활발해지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가톨릭대 동문 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동문 간 정보 교류, 자원 공유, 상호 협력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죠.
하지만 지금까지는 동문 간 연락이 대부분 사적인 소셜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조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문 간은 물론, 동문과 모교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의 문화 기반과 가톨릭대의 자산, 동문들의 다양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모교와의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동문들의 진로에도 도움을 주고 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중국 동문회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본 설립은 가톨릭대 일반대학원장님의 제안과 국제교류처의 승인을 바탕으로 공식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중국 동문들의 활동 현황이 궁금합니다.
A. 중국 동문회 설립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프라인 인터뷰를 병행했습니다. 2025년 7월 5일 기준 박사 66명, 석사 1명, 총 67명의 중국 동문들의 기본 정보를 수집했고, 이 중 5명은 현재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인 예비회원입니다.
수집된 정보에는 성명, 졸업 학과와 전공, 입학 및 졸업 연도,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은 물론, 현재 거주 도시, 소속 산업 분야와 기관 유형 등 직업 관련 정보, 그리고 동문회에 바라는 점과 같은 수요 정보도 포함돼 있습니다.
2025년 산동대학교(웨이하이)에서 열린 가톨릭대 중국 동문회 발족식에는 총 32명의 동문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동문회의 조직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 회장: 유한
- 상임부회장: 하린동
- 부회장: 운학오, 이심주
- 사무총장: 위청사, 진호
- 재무감사: 소청
Q. 앞으로 중국 동문회는 어떤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인가요? 비전도 함께 들려주세요.
A. 중국 동문회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첫째, 동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연락망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연말까지는 조기 졸업생을 중심으로 남은 동문 정보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둘째, ‘가톨릭대학교 중국 동문회’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계정을 개설해 모교 소식, 동문 소식, 행사 안내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온라인 기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처, 산동대학교 등 주요 기관과 협력해 교차 취업, 창업 정책 안내, 학술교류, 유학생 교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조성될 동문회 기금을 바탕으로 장학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동문 간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교우회가 ‘교우를 위한 봉사, 모교를 위한 봉사, 사회를 위한 봉사’라는 이념 아래, ‘온 세상이 한 가족이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자신감과 자강(自强)을 바탕으로 올바름을 지키고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자세를 이어가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우회가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항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보금자리, 그리고 새로운 동력이 되는 원천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교우들 간, 그리고 교우와 모교 간의 관계가 ‘교류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를 본받아 성장하며,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이하 인터뷰 원문
Q、中国校友会第一任会长刘涵简介
A、刘涵,加图立大学公演与艺术系艺术经营专业24年的博士毕业生,目前就职于中国江西财经大学设计与艺术学院,副教授职称,完成了包括中国教育部项目与省级项目20余项研究,发表包括SCI、SSCI、SCOPUS等级别论文30余篇,目前专注于艺术管理、文化旅游、设计创新等方面的研究。2024年完成中国教育部中外语言交流合作中心项目“基于中国古代美术作品诗词推广的中韩国家中文教育协作论坛”的主持工作。在此过程中促进中韩文化交流。
Q、建立中国校友会的背景和目的是什么?
A、正是基于中韩文化交流的源远流长和与日俱增,加图立大学厚重的人文、学术积淀以及开放的全球、国际情怀,目前,中国校友群体规模持续扩大,校友间信息互通、资源共享、合作共赢的需求日益迫切,而当前校友联络主要依赖私人社交平台,缺乏系统性、规范性、常态化组织平台的现状束缚了校友间、校友与母校间的互惠、互利、互动。为进一步整合中韩基因、母校优势、校友资源,强化母校与校友的情感联结、助力校友职业发展、推进母校国际影响力提升,经加图立大学研究生院院长提议,并报校国际交流处批准,正式启动中国校友会筹备工作。
Q、中国校友们目前活动情况如何?
A、校友会成立现状与中国校友会会员资格
通过“线上问卷+线下访谈”双轨推进,截至2025年7月5日,已完成67名中国校友(博士66名,硕士1名),其中5名准会员(在读博士)的信息采集,涵盖基础信息(姓名、毕业院系、专业、入学/毕业时间、联系方式);职业信息(当前所在城市、行业领域、单位性质);需求信息(对校友会的期待)。
本次在山东大学(威海)的加图立中国校友会启动仪式一共有32名校友参与。并确立了校友会的人事构架:会长:刘涵,常务副会长:何林东,副会长:吴学云、李心竹,秘书长:韦青纱、陈浩,财务监督:邵婧。
Q、中国校友会今后的计划和愿景是什么?
A、我们的计划是:首先,完善校友信息库,扩大联络覆盖,2025年12月前完成剩余校友信息采集,重点跟进早期毕业生,争取最大化、最全化、最细化采集联络;其次,开通“加图立中国校友会”官方网站及微信公众号,定期推送母校动态、校友风采、活动预告等内容,增强线上粘性;第三,与中国驻韩使馆教育处、山东大学等机构建立合作,为校友提供跨境就业、创业政策咨询,学术交流,互派留学生等项目的推进。
我们的愿景是,校友会将与各成员一道,秉持服务校友、服务母校、服务社会的宗旨,坚守四海一家、群策群力的方针,遵循自信自强、守正创新的操守,把校友会建设成为大家信赖的港湾、倚靠的家园、动力的源泉,让校友之间、校友和母校之间——因交流而日亲、因互鉴而日新、因携手而日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