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이 되고 싶은 '눙눙이'가 전하는 환경 메시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11.09
    조회수 : 1423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이 되고 싶은

    '눙눙이'가 전하는 환경 메시지





    (주) 눙눙이 대표 조창원 동문(경영, 심리 11)


    ESG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지금

    가톨릭대는 최근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하며 그린 캠퍼스로 발돋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미 4년 전부터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 온 가톨릭대 동문이 있다

    가톨릭대 안에서 성장해 어엿한 사업가가 된 ㈜눙눙이 대표 조창원 동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낙서에서 시작된 캐릭터 눙눙이

    환경 인식을 개선하는 캐릭터 디자인 회사 ㈜눙눙이는 고용노동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으로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우려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눈사람 캐릭터의 이름이자, 회사명이다. 낙서에서 시작되었다는 눙눙이는 이젠 어엿한 한 회사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녹색 지구를 열심히 탐험 중이라는 스토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눙눙이는 계획해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닙니다. 무심코 끄적인 낙서에서 시작되었죠. 기말고사 때 이윤주 대표(경영, 심리 15)와 저녁을 먹고 도서관으로 가던 중 배가 불러 잠시 소파에 앉아 쉬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문득 낙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메모는 열심히 했던 반면, 낙서는 전혀 하지 않았던 터라 그저 신기했죠. 그렇게 끄적인 수많은 낙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눙눙이였습니다.”

     


    세상을 향해 환경 문제를 알리다

    눙눙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느 눈사람 캐릭터와는 달리 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세상의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그렇다면 조창원 대표는 언제부터 환경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일까? 그는 이 물음에 베트남 여행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답했다.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를 하나씩 만들어가던 시기에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출발 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했던 여행지의 모습과는 달리 제가 실제로 마주한 풍경은 오염된 해양 생태계였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곳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를 계기로 이윤주 대표와 함께 환경 문제를 세상에 직접 알리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문제를 알리자는 프로젝트 구상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한참 고민에 빠졌다. 환경이라는 키워드는 누구에게나 무겁게 다가오는 주제이기에 대중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캐릭터를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달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윤주 대표와 저는 어릴 때부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했기에 작은 낙서에서 시작된 눙눙이를 캐릭터로 발전시키고, 사업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지구를 탐험 중이라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꾸준히 협업하며 대중에게 환경의 가치를 알리고, 언론을 통해 눙눙이의 그림일기 콘텐츠를 연재하며 월 50만 명의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눙눙이를 만난 모두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가치관의 변화가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준 모교와의 프로젝트

    평소 다양한 기업과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조창원 동문이 최근에는 가톨릭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재학생과 캠퍼스투어에 참여하는 중고교생들에게 전달할 굿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사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연락이 와서 고민을 많이 했죠. 축제 기간 시작일부터 사용해야 하는 굿즈였는데, 제작 기간이 10일도 채 되지 않았거든요. 디자인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막막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 연휴까지 있었던 터라 제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번 계기가 어쩌면 학교와의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 후 모교 그리고 후배들과 소통의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어 늘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번 기회로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결과적으로 반응이 정말 좋았고, 저 역시 아주 만족했어요. 쉽지 않은 제작 과정이었지만 모교와 함께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다짐하세요. 그리고 실천하세요

    조창원 동문에게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하니 다짐하고 시작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조창원 동문은 창업 교육을 할 때면 늘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핑크빛 세상으로만 보이는 창업이 실제로는 결코 녹록하지 않다라고.

    세상은 창업에 대해 핑크빛 이야기만 해주는 것 같아요. 현실은 10명이 창업을 하면 9명이 폐업을 하는데 말이죠. 창업가의 이미지는 자유로우면서도 경제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멋있어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창업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입니다. 성공한 창업가의 이면에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숨어 있습니다. 늘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부지런해야 하죠. 분명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맞지만 섣부르게 도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창업은 준비된 자만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닙니다. 열정과 다짐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사업체가 성장하는 것을 실감하고, 거기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뿌듯함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거든요. 그러니 창업에 앞서 다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깨어 있고, 생각에서 멈춰 있지 않고 실천하겠다라고 말이죠.”

     



    사람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조창원 동문

    캐릭터 사업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창업, 환경 인식 개선, 진로, 콘텐츠 교육 관련 강의와 멘토로 활약하며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기 위해 그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눙눙이를 만나 모두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가치관의 변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길 가톨릭대학교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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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