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스토리 - 구원장학재단 이사장 주영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20
    조회수 : 1678


  • 선선한 가을바람이 오는 8월 12가대사랑은 본교 가정학과 71학번 주영미 동문님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영미 동문님의 남편 故황필상 박사께서는 200억 상당의 재산 기부를 통해 구원장학재단을 설립하셨고 동문님께서는 현재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계십니다구원장학재단에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후배들을 위해  4억 7천 여 만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학생들이 각자의 처해진 환경에서 구원 장학금을 받고 새로운 희망을 얻고 힘을 얻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자신들만의 수기들을 읽으면 감동적이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도전의식도 생긴다고 하셨습니다아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Q. 구원장학재단은 어떤 재단인가요?

    A. 잠재역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자 다양한 이유로 이를 제대로 갈고 닦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이들을 찾아내어 학문에 정진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도전과 탐구의 기회를 부여하고나아가 그들이 자기만의 영재성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여 사회의 빛이 될 수 있도록 2002년 남편 故 황필상 박사께서 200억 상당의 재산을 기부해 만들어진 재단입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작은 걸림돌을 이겨낼 힘을 보태주고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든 시기에 지도함으로써 능력을 펼치고 여건을 개선시켜 주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Q. 구원장학재단에서는 어떤 학생들을 후원하나요?

    A. 학생의 학업성취 가능성창의성인성경제 사정 등 여러 측면에서 잠재역량을 파악하여 그 성장 가능성에 따라 선발하여 지원합니다더 나아가 자신이 성장한 후받은 도움을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다시 환원하여 베푸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2008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속해서 후원해 주고 계십니다특히, 2018년부터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많은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는데 기부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친정아버지 고향이 북한 함경도이셔서 어린시절부터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란 가족력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힘든 환경 속에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고이렇게 지원해줄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Q. 가정학과 71학번이라고 들었습니다성심여대 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을까요?

    A. 재학시절에는 전교생이 600명이고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였기에 가족 같은 선후배 관계였지만현재는 학교의 규모가 커졌고 후배 학생들도 많아 더 새롭고 역동적인 것 같아요기억에 남는 추억은 오픈 하우스 행사 때 가족 초청 행사에서 몇백 명분의 장국밥을 준비하여 판매하였습니다한국 조리를 맡았던 이종순 교수님의 진두지휘에 따라 가정학과 30명이 춘천시장에서 필요한 양지와 소꼬리를 구입하고 기숙사 부엌을 빌려 음식 준비와 서빙부터 판매까지 했는데 재미있고 뿌듯했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납니다.

     


    Q.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에게 학과 관련 조언 등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70년 인생을 돌아보면 어느 한순간도 혼자서 이룬 일은 없습니다한 사람의 인생에 때마다 수많은 천사가 사랑을 베풀고 도와주고 이끌어주면서 성장시켜줍니다우리 구원장학재단도 인연을 맺게 된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장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가톨릭대학교 학생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풀어나가다 보면 주위에 많은 사람과 함께 귀하게 성장해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기부스토리] 인터뷰 / 기사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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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