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토), 본교 학생미래인재관 Hall1855에서 ‘2025 특수교육과 학술제 및 홈커밍데이’가 개최됐다. 올해 학술제는 ‘장애학생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 보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렸으며, 특수교육과 교수진과 재학생, 동문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경진대회 및 현직교사 특강 △2부 학술제 및 학교현장실습 성과 공유 △3부 선배와의 만남 및 홈커밍데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혁신적 특수교육 교수법 수업시연’ 경진대회가 새롭게 신설돼 관심을 모았다. 고제웅·박진수(특교 21) 학생이 ‘해양 생태계의 환경오염 원인 알아보기’로 최우수상을, 조성미·이연지(특교 23) 학생이 ‘음악 만화’로 우수상을, 송채령·정영서(특교 23) 학생이 ‘단열’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현직 교사 특강에서는 성은학교 이미영 수석교사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과 사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해 현장의 변화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특수교육과 3개 학회(그림자·비추미·F.O.D)의 수어 노래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김영민(특교 21) 학생이 현장실습에서의 경험과 느낀 점을 나눴다.

3부 ‘선배와의 만남’에서는 임용고시 합격자 유난희(덕계고)·서정은(덕정중, 특교 21) 동문이 참여해 교직 생활과 임용 준비 과정을 후배들과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동문회 발전기금으로 마련된 ‘2025학년도 특수교육과 리더십 장학금’이 김영민(특교 22), 정예림(특교 23), 서성경(특교 24), 유경민(특교 25) 학생에게 전달됐다.

특수교육과 학과장 최국환 교수는 “오늘 학술제는 교수, 학생, 동문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장애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선택하고 실현할 수 있는 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채령 학생대표는 “장애학생은 환경에 따라 성장하는 비단잉어와 같다”며 “더 넓은 ‘바다’와 같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글/사진 : 대외협력팀, CUK프렌즈 권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