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47주년 기념행사
- 작성자 :대외협력팀
- 등록일 :2025.08.27
- 조회수 :902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소장 이상민)는 8월 26일, “1978-2025 47년의 성찰, 지속가능한 인간학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지속의 문턱에서』총서출판 기념 및 인간학연구소 47주년 행사를 열고 연구소의 지난 47년간의 성찰, 그리고 최근 6년간 진행된 경계-모듈형 CUK 인성교육과정 개발 연구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 개교 170주년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면서, 인간학연구소의 학문적 발자취와 미래 지향적 인성교육의 비전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였다.
인간학연구소는 1978년 설립 이후 한국 사회와 대학 현장에서 인간학 연구와 인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해왔다. 특히 2019년 9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5년 8월까지 6년 동안 “경계-모듈형 인성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연구하고 실천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교과목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삶의 경계 상황을 학문적으로 성찰하고 교육적 실천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로의 확장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사회적 차원으로 뻗어나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소는 사업의 1단계에서 경계-모듈형 인성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를 집대성한 총서 3권을 발간했으며, 2단계에서는 교육과정을 개방·공유·융합의 가치로 확장하고 다시 총서 3권을 추가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된 2단계 총서는 『지속의 문턱에서』 시리즈로 △「지속가능한 지구, 조용하지만 분명한 목소리」 △「지속가능한 마음, 서로를 포기하지 않으려면」 △「지속가능한 미래, 이제부터 써내려갈 이야기」 등으로, 인류 공동의 과제인 지속가능성을 다양한 학문적·교육적 시각에서 풀어내고 있다. 이로써 인간학연구소는 사업 진행 기간 동안 1·2단계를 아우르는 총 6권의 총서를 통해, 인성교육을 둘러싼 심층적 논의와 실천적 성과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이번 기념회에서 주목할 프로그램은 포스터 세션이었다. “170년의 뿌리, 47년의 사유, 6년의 실천”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포스터 세션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전통과 정체성: 가톨릭대학교 170년의 학문적 토대’로, 가톨릭대학교가 걸어온 역사와 학문적 정체성을 조명했다. 두 번째는 ‘인간 중심 사유의 기록: 인간학연구소 47년의 성찰’로, 연구소가 지난 47년간 축적해온 학문적 사유와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은 ‘실천의 결실: 경계-모듈형 인성교육 6년의 성과’로, 연구소가 지난 6년 동안 발간한 모듈북과 학술지 『인간연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실천적 결과를 선보였다. 이번 포스터 세션은 역사·철학·교육의 세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연구소가 추구해온 지속가능한 인간학의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인간학연구소는 이번 총서출판 기념회를 예술적 무대와 함께 구성해 주목을 끌었다. 1부에서는 예술미디어융합학과 정아영 교수와 테너 노영한이 준비한 팝페라 공연이 열렸고, 동시에 연구소의 47년 연구 여정과 6년간의 인성교육 성과를 담은 샌드아트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음악과 영상, 모래의 흐름이 어우러지며 인간학 연구와 교육의 궤적을 감각적으로 전달한 무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국내 최초 국악아카펠라 그룹인 토리스가 공연을 펼쳤다. 토리스는 ‘토리’라는 한국 음악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그룹으로, 연구소가 강조한 개방과 공유, 융합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구현해냈다.
이번 총서출판 기념회는 단순한 연구 성과 보고의 자리를 넘어, 인간학연구소가 걸어온 47년의 성찰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장이었다. 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6년간의 교육 실험과 성과를 학계와 사회에 공유했으며, 앞으로의 비전도 명확히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인성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해 글로벌 차원의 인성교육으로 확장하고,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윤리교육을 심화 개발함으로써 첨단 기술 사회에서의 인간적 성찰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978-2025 47년의 성찰, 지속가능한 인간학을 향하여”라는 제목처럼, 이번 기념회는 가톨릭대학교 170년 역사와 인간학연구소 47년의 발자취, 그리고 경계-모듈형 인성교육 6년의 성과를 잇는 다리가 되었으며, 지속가능한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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