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디자이너를 꿈꾸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3.02.27
    조회수 : 1528
  • ‘공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디자이너를 꿈꾸다




    15회 공간디자인 대전 특선 수상자 유지향 학생(공간디자인·소비자학20)



    대한민국 대표 공간디자인 공모전, ‘공간디자인 대전’.
    최근 우리 대학은 해당 공모전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실제 가구로 구현해 특선을 수상한 유지향 학생.

    공간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고 실무에 뛰어든 그에게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보자.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가톨릭대학교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가톨릭대학교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는 인간과 근린환경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연구 및 교육함으로써 인간생활과 환경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전공입니다.

    공간디자인학은 트렌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인테리어디자인과 주택설계, 공간마케팅 등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분야입니다. 소비자학은 소비자의 합리적 의사결정 및 건전한 소비문화 형성을 위한 소비자 교육 지원 방법과 소비자 니즈 및 소비행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가공하는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소비자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소비자업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분야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이 두 가지 학문을 동시에 섭렵할 수 있다는 점이 전공을 심화로 배우는 입장으로서 저희 학과만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을 디자인할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디자인 감각도 중요하지만 소비자학이 필수입니다. 브랜드의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심리 및 행동, 브랜드 시장의 최신 경향 등을 분석하고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학의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의 소비심리와 소비행태 간의 관계, 시장환경이나 마케팅 방법 등을 이해하며 공간디자인을 배우는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는 두 학문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공간디자인 공모전 공간디자인 대전’, 자연을 모티브로특선수상

    공간디자인 대전 INTERNI & Decor(인테르니 앤 데코)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국 규모의 공간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제가 참가한 제15회 공간디자인 대전의 주제는 공간, 아름다움과 아름다운 것들의 차이였습니다. 진리 자체인 아름다움과 그를 추구하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것들’. ‘차이를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는 공간 디자이너는 각 분야에 맞게 어떻게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낼 것인지가 이번 공모전의 핵심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인테리어 프로덕트디자인 분야에서 라운지 의자 BOTE(보테)를 디자인해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잔잔한 강물에 떠 있는 나룻배가 주는 평온함과 강물 너머로 저무는 노을의 따스함에서 디자인의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평온한 시간을 제공하는 가구를 고안했고, 작은 배와 도약의 두 가지 뜻을 가진 스페인어 BOTE로 가구의 이름을 결정했습니다. 수도 없이 원점으로 돌아가며 콘셉트와 디자인을 정하는 데 준비 기간 중의 대부분을 소비했는데, BOTE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디자인의 콘셉트가 저절로 떠올라 오랜 시간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그때의 후련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학과 교육과 학교의 산학협력, 다양한 지원을 통한 어려움의 극복

    학교의 다양한 지원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구디자인종합설계학과 강의를 통해 가구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구 실물 제작에서의 경험 부족은 가구 제작 경험이 많으신 교수님, 오랫동안 가구회사를 운영하고 계신 시스디자인대표님의 도움과 현장에서 가구를 제작하고 계시는 졸업생의 강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고, 최종 디자인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가구 제작 업체와 수월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시스디자인과 산학협력이 되어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구에 대한 지식과 사용자를 위한 고려사항, 구조 및 설계, 재료 선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실제 매장에서 시범적 전시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자연, ESG, 모듈화를 통해 트렌드를 엮어내는 가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피드백을 주신 시스디자인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듯 학교의 다양한 지원 덕에, 오랜 시간 수정을 반복하며 확실한 콘셉트 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자세한 설계, 재료 선정 및 실물 가구 제작의 과정을 거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산학협력이 이루어져 이 같은 팀티칭(Team teaching) 강의가 다양해지고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간을 매개로 소비자와 소통할 예비 공간디자이너의 한마디

    저는 현재 공간디자이너의 길을 꿈꾸며 공간디자인 마케팅과 관련된 상업 공간이나 브랜드 전시 및 쇼룸 디자인과 같은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공간이 기업과 소비자 간의 의사소통 매개체라는 인식이 커지며 브랜드 및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화한 스페이스 브랜딩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니즈와 효율성을 녹여낸 공간을 매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거나 자연스러운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공간 마케팅의 역할입니다. 공간디자인과 소비자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배울 수 있는 학과는 전국에서 가톨릭대학교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가 유일하기에 실무에 있어 우리 학과의 경쟁력은 막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과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는 올해 다양한 상업 공간의 설계 및 디자인 실무 경험을 쌓아갈 예정입니다. 기업의 계약직 디자이너로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기에 지금도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비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여러분, 인생에 있어 큰 발걸음을 뗀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톨릭대학교의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에서 여러분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즐기는 지를 수업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실무 또한 꼭 겪어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가 사회나 기업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이후 여러분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미래에는 업계에서 같이 발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응원하며 먼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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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