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부 ‘차세대 보안 리더 TOP10’ 선정, 조남준 학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5.20
    조회수 : 2731
  •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수료생 198명 중에 TOP 10에 선정된 학생 중 한 명이

    바로 ‘가톨릭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조남준 학생’이었는데요,

    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CUK 프렌즈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1) BOB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사이버보안 분야 상위 1%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보보안 교육과정입니다. 정보 보안 혹은 개발에 관심 있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실제 필드에서 일하고 계신 직장인 멘토들에게 수업도 듣고, 팀을 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 어떻게 BOB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정보보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 BoB 프로그램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꽤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관심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BoB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내 동아리 선배에게서 BoB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업에서 활약 중인 유명하고 실력 있는 분들의 강의를 듣고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담을 듣게 됐어요.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해 저도 이번 BoB 프로그램에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 전공(컴퓨터정보공학부)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부터 프로그래밍, 해킹, 개발 등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가끔 취미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저와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정보공학부에서 다양하고 깊은 컴퓨터 과학 지식을 배워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에 진학해서 수업을 들으니 더욱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공 심화를 선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4)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중학생 시절부터 게임을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의 게임은 코드를 분석해서 일부분만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게임 코드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해킹 과정을 경험하며 정보보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5) BoB 프로그램 참여를 하며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BoB 프로그램을 통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BoB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는 아무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이라서 그 모든 걸 최대한 내 지식으로 만들어 BoB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 후회가 남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 BoB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 심층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적성 검사는 기본적인 적성검사와 비슷합니다. 서류심사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했던 정보 분야와 관련된 활동들을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어떤 게임을 분석해서 어떻게 바꿔봤다’라는 것을 적었었고, 소프트웨어에서 취약점을 찾아 제보한 후 상을 받았던 내용, 해킹 대회에 참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면접 때도 이 내용을 자세히 물어보셔서 성실히 답했던 것 같습니다.
    BoB 프로그램 중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컴퓨터 장치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 사용하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7)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또는 전공 공부, 교수님 등이 BoB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셨나요? 만약 되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거의 5년 동안 해킹과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깨달은 점은 기초적인 컴퓨터 사이언스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사이언스를 제대로 알아야,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의 원리를 알아내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전공 수업에서 알려주시는 컴퓨터 사이언스 지식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캣 시큐리티라는 가톨릭대학교 정보보안 동아리에서 보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 기초적인 보안 지식 스터디부터 외부활동도 같이하면서 심화된 내용을 배웠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8) 만약 후배들이 BoB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추천 또는 비추천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팁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BoB 프로그램은 개발,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트랙이 있으므로 꼭 한 번쯤은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방학 기간에 하는 것이라 학업에 지장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펙을 위해 참여한다거나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선 BoB 프로그램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컴퓨터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듣고 정보보안 동아리나 알고리즘, 개발 동아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우리 학교 동아리는 학교 사이트의 취약점 사이트를 점검해주기도 하는데, 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9)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 학교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업계 회사에서 직접 일해볼 계획입니다.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현업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진로를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정보보안이라는 분야에서 정말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과 진로가 어떤 것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서, 이번에 실제 일을 해보며, 진로에 대해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차세대 보안리더 조남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노력하신 과정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보보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조남준 학우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학교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며, BOB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남준 학생 그리고 이 글을 보며 정보를 얻고,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가 원하는 결실을 보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첨부파일

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