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스토리 - 경영학과 김용석 만학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3.10
    조회수 : 2274



  • 지난 2 본교 다솔관(D301)에서 경영학과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을 진행한 박영규(경영학과) 교수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평소 기부자님의 성실하고 선한 행동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 기부자님이 보여주신 이러한 첫 움직임이 가톨릭대 경영학과가 성장하는 계기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김용석 기부자는 2017년 본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재학 동안 총 32,300,000원을 기부했다. 장학금 3000만 원을 포함하여 가대사랑의 CU TOGETHER, 까리따스 봉사단의 연탄 나눔 봉사, 한아름(통일연합동아리) 단체복 후원 등 교내 다양한 기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온 결과이다.

     

     

     

    Q. 경영학과 만학도로 오늘 졸업을 하시는데요, 졸업하시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처음에는 4년의 학교생활이 매우 긴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짧더라고요.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뛰어온 것 같습니다. 대학을 다닌다는 게 얼마나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인지 우리 학우들이 잘 모를 수 있어요. 저는 어릴 때 학교 잠바나 동아리 잠바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 신기했어요. 저 잠바를 입을 수 있는 자격이 정해져 있는 건지, 대학교에 다니고 싶었던 제 눈에는 그저 신기했습니다. 그런 제가 희망하던 대학교에 다닐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겪은 불행을 이겨내는 행복이었습니다. 학우분들께서도 대학 생활 중에 힘든 과정이 있으실 거예요. 그러나 항상 햇빛만 비춘다면 사막이 되어버릴 겁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부는 불행을 이겨내야 행복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짧은 시간 동안 힘들어도 자랑스러운 대학을 다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학우들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Q. 그동안 하신 여러 활동으로 감사패를 받으셨어요. 감사패를 받으신 소감은 어떤가요?

    A. 그동안 기부를 하면서 감사패를 받을 거라는 생각은 일절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회장님께 전달식에 참여해달라는 말을 듣고 조금 창피했어요. 알아달라고 한 일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졸업과 동시에 감사패를 받으니 행복이 두 배 같습니다. 기부는 계속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감사패가 누군가의 기부로 연결이 되어서 감사패를 받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감사패를 통해 우리 학교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기부와 나눔에 대한 기부자님의 가치관이 궁금합니다.

    A. 기부라는 것은 자기 자신부터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10대 때부터 현장에서 노동일을 했는데요, 그런 아픔 속에서 긍지를 잃지 않고 대학까지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또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어려움을 겪은 사람으로서 다른 학생들을 돕고자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기부가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어려운 학생들이 대학교를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학생들이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자신의 길을 찾아서 기부를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Q. 졸업 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졸업과 동시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3 2일 대학원 첫 개강을 기다리고 있어요. 대학원에서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중요한 학문인 부동산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토지와 건물, 돈에 관해 공부해서 계속 기부할 수 있는 돈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다니며 소홀했었던 제 사업에 전념해서 우리 학교에 계속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학발전팀 서포터즈 가대사랑 김찬종, 박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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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