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의료인들이 꿈꾸는 공동체 세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8
    조회수 : 2452

  • 의과대학 봉사동아리 ‘가톨릭학생회’



    예비 의료인들이
    꿈꾸는
    공동체 세상


    의과대학 봉사동아리 ‘가톨릭학생회’



    동아리 이름이 낯설다. 의과·간호대학 학생들이 활동한다는 것도 생소하다. 그런데 이 친구들, 서로 얼마나 친한지 MT를 무려 외국으로, 그것도 다같이 모여 함께 다닌단다. ‘가톨릭학생회’ 이야기를 만나러 가는 길.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그들의 웃음소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의료봉사를 하며 유대감을 키우다 
    가톨릭 학생회(이하 가생)는 한 달에 한 번씩 본과와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방배 까리타스 수녀원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한다. 여름방학에는 3박 4일 동안 동아리 전체가 하계 진료 봉사활동을 떠난다. 특히, 이때에는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과 함께 의료 시설이 부족하거나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 주민들에게 진료 및 약 처방 봉사를 하면서 선후배의 정을 돈독하게 쌓는다. 회장을 맡고 있는 함경우(의학 2) 씨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 나왔다. “의료봉사에서 각종 검사와 문진을 하며 의료인의 자세를 미리 배우기도 하고, 다양한 친목 모임을 통해 따뜻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동아리의 가장 장점이죠.”
    학습량이 많기로 유명한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이 정기적인 봉사 시간을 어떻게 낼지 궁금하다. “학기 중 진료 봉사 및 기타 동아리 모임은 주로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평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는 수업들과 쏟아지는 과제들, 바쁜 병원 실습 일정 등으로 인해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80여 명으로 워낙 인원이 많은 동아리라서 평일보다는 주말에 동아리 모임을 진행할 때 참여도가 훨씬 좋습니다. 아마 일주일 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마음, 실습하면서 갖게 된 어려움을 토로하며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가 필요해서이지 않을까요?!”



    가톨릭과 학생을 잇는 가교 역할
    가생은 또한 교내 가톨릭 행사를 주관하거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봉사하기도 한다. 가톨릭대학교 특성상 학생들은 입학식과 졸업식을 포함하여, 천주교 예식으로 진행되는 학교 행사들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가생의 역할이다. “천주교 비신자인 신입생들은 낯설고 어색한 종교적 분위기를 걱정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가톨릭 학생회는 이런 걱정을안고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신입생피정’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가생은 신입생들이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한 분위기를 미리체험해보고 느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학교생활 중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종교를 대할 수 있도록 도와 의과·간호대학의 간판 동아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생 활동을 하면, 학교생활을 하며 지치고 힘들 때 회원 80여 명의 가족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주고, 행복하고 즐거울 때 80명의 가족이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해요. 가톨릭과 함께 사람들이 좋은 동아리, 예비 의료인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동아리를 찾는다면 여러분은 이미 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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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