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스토리 - 유희주 의생명과학과 교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7.16
    조회수 : 3394


  •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7 6, 가대사랑은 의생명과학과 유희주 교수님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면으로 인터뷰가 진행된 만큼 학생들을 아끼는 교수님의 사랑과 더불어 가톨릭대학교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학생들이 이용하게 될 제2국제관을 위해 기부금이 쓰이길 바라며, 2국제관 발전기금에 총 17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유희주 교수님의 기부 이야기를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유희주 교수입니다. 지금은 성심동문회 회장과 중앙도서관장을 맡고 있고요. 생명과학대학원 학과장이기도 하고, 공동기기센터장이기도 합니다. 타이틀이 많이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의생명과학과 교수이며 연구자입니다.

     

    Q. 성심동문회 회장을 맡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성심동문회에 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재학생과 대학원생,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동문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재학생분들은 공식적으로 1학년 2학기 등록금 납부 기간을 통해 입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동문회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동문장학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급이 있어요. 학기마다 선발된 학부생 8, 일반대학원생 1명에게 100만 원씩 지급되며, 다른 장학금과는 별개로 성적 우수 학생이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만을 위한 지원이 아닌 동문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장학금입니다. 추가로 시험 기간에 재학생들을 위한 간식 행사를 진행하며, 대학 축제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문회비는 재학 기간에 5만 원, 졸업생 1년에 2만 원 또는 10만 원, 평생 회원을 원한다면 20만 원 또는 100만 원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기에 가입을 원할 경우 구성에 한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혜택 중 하나로는 재학생들의 진료비 감면 혜택처럼 졸업 후에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6곳에서 건강검진 시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현재 동문 소식 전달 및 도서관 관련 등의 다양한 회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성심동문회 회장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사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전 회장님들로부터 이 자리를 제안을 받아 동문회 안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들여다보니 조직력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가진 역량으로 좀 더 체계화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Q. 성심동문회 회장으로서 재능기부를 하고 계신 것과 더불어 제2 국제관 발전기금으로 기부를 해주셨는데요, 다양한 발전기금 중 제2 국제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같은 금액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갈 것인지를 중점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그전에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개인적인 이름이 아닌 가톨릭대학교 총동문회 이름이 새겨지길 원했습니다. 이번 기부를 통해서 젊은 사람들의 집결을 끌어내는 발판이 되었으면 했고, 조금씩 모여 학교에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Q. 교수님께서 식물분자유전학을 관심 연구 분야로 두고 계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식물을 전공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해봤더니, 종자 산업이 미래가 매우 좋은 것 같더라고요. 식물의 유전양식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정한 양친을 교배시킨 후 그 자손의 유전 형태를 분석하면 됩니다. 작물을 대상으로 연구하면 그 결과를 과학 논문의 형태로 발표도 하고, 바로 소비자에게 제공 가능한 결과물도 만들 수 있어서 더욱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Q.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제가 어려서 생각이 미숙했을 때는 상대방이 나를 대학의 서열로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류 대학을 나온 모든 사람이 모두 높은 요직에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연구과제를 선정할 때에도 연구자의 출신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했던 연구, 연구력, 지금의 위치를 본단 말이죠. 제가 생각할 때 우리 학교 학생 정도면 너무 훌륭하니까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대 때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안 된다면, 30대에 도달해도 돼요. 단지,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 보겠다는 생각 자체가 좋은 것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다 보면 모두 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한몫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대학발전팀 기관동아리 가대사랑 임지민 김찬종

  • 첨부파일

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