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를 바꾸는 ‘프로’가 된다는 것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25
    조회수 : 2551

  • ㈜제일기획 디지털전략팀 김민석 동문(문화콘텐츠학 05)



    문화를 바꾸는
    ‘프로’가 된다는 것


    ㈜제일기획 디지털전략팀
    문화콘텐츠학 05  김민석 동문



    프로페셔널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선 1만 시간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은 널리 알려져 있다. 호칭부터 서로를 ‘프로’로 부르는 회사에 입사해 2015년부터 19년 초까지 삼성전자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담당했고 현재는 디지털 부문의 전략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솔루션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아 자아를 실현하고 있는 동문을 만나 프로로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화콘텐츠, 경영, 기술이라는 키워드
    김민석 동문은 현재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로 이름이 바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공부했다. 문화콘텐츠와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다. 긴 학업을 마치고 현재 회사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제가 좋아하는 공부와 일을 하면서 살았어요. 사회에 나올 시기에는 그 동안 배운 것을 잘 써먹을 수 있는 회사를 열심히 찾았죠. 우리 회사는 제가 전공한 문화콘텐츠와 경영, 기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동종 업계 회사 중에서 디지털 쪽으로 일찍이 변화를 추구한 앞선 회사라 앞으로도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죠.”


    프로는 프로답게 일한다.
    제일기획은 구성원을 직급으로 부르지 않고 ‘프로’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로를 프로(페셔널)라고 부를 때 첫 번째 느껴지는 것은 자부심이지만 더불어 묵직한 책임감과 무게감도 느낀다고 한다.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이 제도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삼성 계열사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로서 일한다는 것은 책임지고 프로의 수준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사실 입사를 하고 3년이 되기 전까지는 내가 과연 제대로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고민도 있었죠.” 김 동문이 프로라는 이름에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며방황 아닌 방황을 할 때 새로운 길을 열어준 것은 한 선배의 조언이었다. “선배가 제게 말해준 고민의 솔루션은 ‘태도’였습니다. 주니어들이 업무를 하면 실력은 사실 비슷한데 각자 다른 것은 태도라고. 그 말에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아이디어 회의 시간에 남들이 3개의 아이디어를 가져올 때 저는 5개, 10개를 가져갔고 업무 메일을 보낼 때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며 진행했으며, 기획서를 작성할 때도 내 문서에 어떤 부족함이 있는가 한 번 더 체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 동문이 설정한 자신의 업무 태도는 좋은 피드백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자신이 제시한 많은 아이디어 중 좋게 평가되는 것들이 한두 개 나오게 되고, 메일 상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를 해준 것에 동료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선배들이 자신의 기획서를 보고 종종 칭찬을 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프로로서 자신감이 점차 커졌다고 한다.


    내가 원하는 것부터 파악하라
    명실 공히 ‘프로’가 된 김 동문을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저는 아직 프로로서는 부족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 제 업무를 선택하게 된 원동력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삶의 선택지마다 제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것을 좋아했죠. 그 결과로 문화콘텐츠학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또 3학년 때는 대외활동을 하는 것을 무척 원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죠. 그래서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도 여러 공모에 응모하는 것을 선택한 후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고, 3학기 연속 4.5 만점 학점을 받기도 했어요.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때 열심히 하잖아요.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에 공부도 재미있게 했고 지금 회사까지 입사할 수 있었어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우선 정확히 파악해보세요. 그것이 프로로 가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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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