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2학기 정헌준요셉장학금(이하 정헌준장학금) 전달식'이 11일 오후 교내 예수성심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모두 10명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241명의 학생이 총 3억 5116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게됐다.

정헌준장학금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故 정헌준 요셉 씨가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8년 본교에 기부한 15억 원으로 조성됐다. 이후 2010년 2억 원을 추가 기증해 장학금 규모는 총 17억 원으로 늘어났다. 본교는 장학기금 위원회를 구성하고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하여 고인의 뜻에 따라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안수배 교목실장의 집전으로 '기부자를 위한 미사'가 진행됐다. 본교에서는 매달 둘째주 수요일에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