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대한민국 외교‧안보‧통일 토론 페스티벌’ 준우승 국제학부 유주연 학생을 만나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4.04.08
    조회수 : 287
  • 우리 대학 국제학부 재학생이 ‘2024 대한민국 외교안보통일 토론 페스티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 대한민국 외교안보통일 토론 페스티벌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립외교원, 국립통일교육원,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쟁기념사업회가 후원한 토론대회이다. 지난 26일 개최된 결선대회에서는 예선과 본선을 거친 16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국가안보전략 가치외교 북한인권 한미 안보협력 분야에 대한 치열한 토론 끝에 국제학부 유주연 학생이 최종 준우승자로 선정되어 국립통일교육원장상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그럼, 유주연(국제학부 21)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24 대한민국 외교안보통일 토론 페스티벌에서 국립통일교육원장상을 수상한 가톨릭대학교 국제학부 재학 중인 21학번 유주연입니다.

     

    Q. 이번에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셨는데 혹시 토론대회를 위해 어떤 내용을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대한민국 토론 페스티벌은 참여한 4개 기관마다 다른 토론 분야가 있다보니 어떤 분야로 참가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평소 북한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 국립통일교육원의 북한 인권 분야에 참여했습니다. 서류, 본선 1, 2라운드, 결선의 각 세부주제는 모두 달랐지만, 전체적으로 북한 인권에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결선 문제를 소개하자면, 결선 문제는 헌법이 말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평화적 통일의 관점에서 북한 인권이 가지는 의미와 그 종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 효과적인 공감대 형성 방안은 무엇인가?”였습니다. 대회를 준비할 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넓은 분야에서 어떤 주제가 문제로 주어질지 모르다보니 북한 인권과 관련된 최근 신문기사, 칼럼 등을 조사하여 제 나름의 예상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게 서적, 논문 등을 정리해두었습니다. 막연하게 북한 인권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각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토론대회를 진행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 고등학교 재학시절 통일 동아리 활동으로 북중 접경지역을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A.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백두산 천지를 보고 온 겁니다. 방문 당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려서 올라가면서도 천지를 못 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안개가 걷히면서 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천지를 보며, 한반도에서가 아닌 중국을 통해 천지를 보게 된 점이 아쉬워 한반도에서 천지를 바라보길 소원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북한에 대한 관심이 생기다보니 평소 북한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이번 토론 페스티벌과 주제가 겹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국제학부에서 토론형 수업이 많이 개설된다고 들었는데 꼭 추천해주고 싶은 강의가 있을까요?

     

    A. 토론형 수업이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다고 보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다양한 주제에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 수업이 더욱 많이 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국제학부 재학생이거나 토론 수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국제학부 수업 중 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받는 김재철 교수님 수업을 적극추천하고 싶습니다. 김재철 교수님의 강의는 주로 학생들마다 주차를 정해서 사전에 주제에 맞게 자료를 준비하고 각자 발표한 뒤, 토론을 진행합니다. 발표하기까지 준비과정을 통해 직접 논문을 찾아보고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스스로 배우는 게 있을뿐더러 준비 및 발표과정에서 교수님의 자세한 피드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이 한번쯤 수강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토론대회가 본선에 진출했던 첫 토론대회라 그저 재밌게 즐기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랬던 도전이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뻤습니다, 그리고 토론을 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부족한 면들을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보완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대회를 좋은 밑거름으로 삼아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력적인 문제로, 시간적인 문제로 점점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는 합니다. 하지만 도전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그 어떤 것보다 짜릿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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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3-08-24